전기전자에서 말하는 DC 오프셋 Offset 은 무슨 의미일까?

전기전자 학부생이면 회로이론이나 전자회로 시간에 종종 오프셋 Offset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았을 겁니다.

들었을 때 이해가 되던가요? 저는 잘 되지 않았습니다. 사전에서 검색을 해봐도 ...

... 이렇게 아무래도 전공서에서 말하는 의미랑은 뭔가 매칭이 안되죠.

 

사실 굉장히 간단한 의미입니다. 

단어를 두 부분으로 나눠서 분석해보면 Off + Set 이잖아요?

Off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Set은 어떤 위치에 셋팅= 위치시킨다는 의미이고요. 

 

즉, 의미는 '약간 떨어진 위치에 셋팅되어있다' 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어떤 경우를 말하는 것이냐면 

이런 경우를 말합니다.

20V의 DC 오프셋을 가진 오락가락하는 임의의 전압신호

임의의 이런 오락가락 하는 전압신호가 있을 때, 이 신호는 전체적으로 위쪽으로 붕 떠있습니다.

이 때, DC offset 값은 이 신호의 평균값인 빨간색 선이라고 합니다.

즉, 전체적으로 얼마만큼 0V 기준선에서 떨어져 있느냐가 DC 오프셋입니다. 

저 그림의 전압신호의 평균값(=DC값)은 전체적으로 0V에서 20V만큼 일정하게 떨어져(offset) 있잖아요? 

 

왜 DC라고 부르냐면 어떤 신호는 푸리에 급수나 변환으로 분석을 해보면

DC값과 수많은 주파수의 합으로 표현이 가능한데, 그 중에서 DC값이 저렇게 오프셋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DC 오프셋은 때로는 바이어스 Bias라고도 합니다.

Bias는 경사 또는 편향 이라고 사전에서는 말하죠.

이미 어느 정도의 전압차가 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의 힘이 이미 걸려있다~ 라는 걸 표현하는 단어로

Bias 처럼 경사를 의미하는 단어가 적절하다고 느껴졌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