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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욕망의 진화 - 진화 심리학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by 나우랑 2020. 10. 5.

욕망의 진화.

원제는 The Evolution of Desire: Strategies of Human Mating

한국에는 1994년에 출간되었고 26년이나 된 책이지만, 지금 시대를 기준으로도 나에겐 충분한 신박함을 주었다.

 

읽게 된 계기는 자청 님의 추천이었는데, 이전에도 생각에 관한 생각을 비롯한 진화심리학 핸드북 등등은 읽어봤었기에 

그렇게 큰 영감을 줄까? 라고 생각했다.

 

다 읽고 나니, 왠걸 이게 진짜 진화심리학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기본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욕망의 진화에서는 모든 심리기제가 진화에 필요했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본다.

이게 무슨 말인가?

 

네이버나 구글에도 정확한 정의는 없지만 심리 기제는 대충 이런 것 같다.

배고플 때는 단게 '땡기고', 새로운 걸 해야 하면 '두렵고', 편의점을 보면 '가고 싶고', 좋은 차를 보면 '갖고 싶고', 잘 나가는 친구를 보면 '질투심이 생기고' 등등

특정한 상황이 되면 생기는 특정한 감정들

 

욕망의 진화에서 다루는 궁금증들은 이러하다.

왜 남자는 바람을 필려고 할까?

왜 남자는 새로운 여자가 더 끌릴까?

왜 남자는 성적 정절을 중요시 여길까?

 

왜 여자도 바람을 필까?

왜 여자는 헌신적인 남자를 원할까?

왜 여자는 재산을 중요시 여길까?

 

이러한 모든 심리 기제들은 우리가 진화하면서 이런 특성들을 가진 자들이 더 많이 살아남았으며,

살아남기 위해 필수적인 생각이  되었고, 누구나 가지는 보편적인 기능이 되었다.